오늘 날씨가 참 좋은 날이다. 마침 헌혈 연간 제한 일이 풀려서 날씨 좋은 날에 헌혈하기로 마음먹었다.
점심시간 전 오전에 가야 사람들이 많지 않을 것 같아서 11시쯤에 집에서 나섰다.
집에서 헌혈의 집까지 걸어서 20분 정도 걸린다.
날씨가 좋으니 막 찍어도 사진들이 잘 나오는 날씨라 걸으면서 사진을 찍었다.
오늘은 전혈로 헌혈을 했다. 23번째 헌혈이다.
다행히 나는 빈혈도 없고 바늘이 살로 꽂힐 때 아프지 않다. 혈관도 숨어있지 않아 나는 헌혈하기 위해 태어난 것 같다.
전혈을 하면 헌혈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천천히 해봐야 15분 컷, 죔죔 주먹 운동을 열심히 하면 10분 컷도 가능할 것 같지만 예의상 15분 컷으로 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게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 항상 체감상 10분 정도 지나면 금방 끝나는 것 같다.
항상 금방 끝난다.
헌혈 상담 때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한다>
헌혈하기 전에 주의사항이나 헌혈 대상자가 아닌지 확인하는 절차 때 묻는 질문들 중에 여기 여기 가본 적 있느냐고 물을 때 나는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여기 여기 가본 적 있어요?
(가보고 싶다.)
언제 해외여행 가보나
헌혈한 날은 꼭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합니다.>
헌혈 전과 헌혈 후에는 꼭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내 경험상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고 헌혈을 하면 그날 피로도가 높아 졸음이 쏟아진다. 그것을 경험한 이유부터는 헌혈하기로 한 날은 기상 이후부터 물을 자주 마시고 집에서 출발할 때도 꼭 물 두 잔을 마시고 출발한다. 헌혈의 집에 도착해서 헌혈하기 전에 받는 상담을 다 받으면 꼭 물을 충분히 마시고 헌혈을 시작한다. 그리고 헌혈한 후에도 최대한 마실 수 있는 데까지 물을 마신다. 헌혈한 날은 물을 자주 마시는 게 회복에 좋다. 몸 생각해서 물을 자주 마시자. 커피나 차 같은 거 마시지 말고 물을 마셔야한다. 그러면 헌혈의 후유증이 적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틈만 나면 물을 마신다. 지금 배 터질 것 같다.
헌혈한 날 식사는 잘해야 한다>
간혹 지인 중에 헌혈하기 전에 먹어야 할 식사를 라면이나 간단하게 삼각김밥 한 개 아니면 우유 하나로 때우고 나서 헌혈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 놓고선 헌혈 후에 너무 피곤하고 아픈 것 같다고 호소를 한다. 헌혈할 사람이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다 해놓고 헌혈을 한 후에 왜 이렇게 피곤하고 아픈 것 같다며 징징거리는데 그 지인은 헌혈을 주기적으로 하는 지인이다. 몸을 저렇게 혹사시키며 헌혈하는 걸 보면 참 안타깝다.
정말 헌혈을 할 예정이라면 식사를 꼭 든든히 챙겨 먹어야 후유증이 생기지 않고 몸도 상하지 않는다. 수분섭취와 식사를 잘 챙겨먹어야 헌혈 후에 피곤하지 않고 잘 회복할 수 있다. 본인이 젊고 건강하니 괜찮다고 수분 섭취와 빈약한 식사나 굶고 헌혈하는 것은 정말 위험하다.
오늘 난 집에서 출발하기 전 식사를 든든히 했다. 물은 앞에서 언급했지만 틈만 나면 섭취했기에 헌혈 후에 배가 빵빵하다.
헌혈 기념품 물가상승률에 반영되지 않는 것 같다>
헌혈을 하는 이유가 혈액이 부족한 분들을 위해 돕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지만 한편으론 기념품 품목들이 10년이 넘도록 다를 바 없어 보여서 아쉬운 점들도 있다.
경기지역 기준으로는 한해에 전혈로 헌혈을 4번 하면 쿠폰으로 체크를 해 상품권을 추가 증정을 해준다.
전혈을 1회 하면 쿠폰 3개를 지급하고 성분헌혈을 1회하면 쿠폰 1개를 지급한다.
그래서 한 해 동안 전혈을 4번을 하면 쿠폰이 12개가 되어서 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해준다.
헌혈 가능 기간과 횟수가 있다>
혈소판을 포함한 헌혈은 연간 최대 24회
전혈은 최대 5회를 할 수 있다.
혈장/혈소판 성분 헌혈은 2주마다 할 수 있고
전혈 헌혈은 8주마다 할 수 있다.
다음 헌혈은 11월 9일>
다음 헌혈 가능 날짜는 11월 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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