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의 완성은 실천/미라클모닝

미라클모닝 70일차 후기, 미라클모닝 루틴을 지킨 이후의 일상도 중요합니다.

by 맥콜요정 2022. 10. 24.
반응형

 10월 23일 날 미라클모닝을 진행한 지 70일 차가 되었습니다. 10월 15일부터 10월 22일까지 방청소를 하느라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수년 동안 보기만 해도 너저분해서 답답하고 정신없는 이런 방에서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청소하면서 수없이 느끼고 생각하고 반성한 기간이었습니다. 미라클모닝을 매일 하기 위해서 잠자는 시간은 규칙적으로 지켜왔고 미라클모닝의 루틴들을 다 한 이후 남은 시간들은 모두 방 정리정돈으로 보냈습니다. 그래서 오후 운동은 생략하고 방청소에만 매진했으며 이렇게 60일 차 이후 70일 차까지는 오로지 미라클모닝 루틴을 매일 지키면서 방청소에만 집중하면서 살았습니다. 

 

 

미라클모닝 루틴 이후의 일상을 생각하다

 미라클모닝을 진행하면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은 일상이 되었고 어려운 일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전에는 영원히 일찍 기상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처럼 여겨진 저에겐 큰 성과였습니다. 하지만 중간중간에 일찍 기상하는 것도 쉽게 무너질 수 있는 경우도 느낀 일도 있어서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라는 것을 느끼고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미라클모닝 루틴을 한다고 모든 게 다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걸 확신이 들었고 미라클모닝을 지켜나가는 날들이 길어질수록 미라클모닝 루틴들을 통해 루틴 이후의 일상과 하루를 어떠한 태도와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며 아침에 미라클모닝 루틴들을 하면서 느낀 생각들과 목표들을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잊지 않고 지켜내는 마인드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미라클모닝 루틴을 했다고 다가올 미래들이 성공적으로 될 거라는 보증되지 않으며 미라클모닝 루틴들을 진행하면서 내가 다짐하고 계획하고 깨달은 것들을 초심을 늘 지키듯이 늘 잊지 않고 직접 몸소 실천하고 행동해야 현실에서 구현이 될 가능성 높아지겠죠. 그래서 단순히 루틴들을 행했다고 모든 게 다 순조롭게 이뤄지지만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평소 일상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무의식과 잠재의식을 의식적으로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관건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단순한 아침형인간과 미라클모닝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제 경험상 두 가지의 차이점을 비유하자면, 미라클모닝 루틴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매일 아침 일찍 칼질을 시작하기 전에 충분히 칼날을 점검하고 늘 갖고 있는 작업 목표들을 상기하면서 그에 맞게 칼날을 예리하게 갈고닦는 작업을 하고 난 뒤 칼질을 시작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반해 단순한 아침형 인간은 그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서 칼질을 일찍 시작하는 것입니다. 차이점은 칼질을 하기 전에 어제까지 사용한 나의 칼이 많이 무더져있는데도 자신의 작업 목표에 맞게 칼을 점검하지 않고 내가 사용할 칼의 상태들을 무시한 채 자신의 목표들을 잊고 작업의 방향성을 잃은 채로 칼질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단순한 아침형 인간은 남들도 열심히 살아가고 무언가를 이루는 모습을 보니 비교가 되어 불안한 마음에 덩달아 같이 뭐라도 하자는 초조한 마음으로 시작한 경우가 큽니다. 자신을 진지하게 돌아보고 관찰하는 행위를 매일 주기적으로 하지 않는 채 몸이라도 바쁘면 자신의 초조한 마음과 불아한 마음을 쉽게 달래주는 편한 방식으로만 접근하다 보니 무언가를 해도 공허하고 더 불안하고 쉽게 허무해지게 마련입니다. 분명 열심히 노력했지만 앞이 더 막막하고 불안할 뿐입니다.

 

 

미라클모닝을 하면서 방 정리정돈을 한 이유

 미라클모닝을 진행하면서 처음 저의 목표는 아침 일찍 일어나는 패턴이 몸에 배어지는 것만으로도 큰 성공이라 여기면서 미라클모닝을 시작했습니다. 한 달 차가 되니 첫 목표는 달성하게 되었고 저는 다음 목표가 구체적으로 필요했습니다. 물론 추상적이고 큼직만 한 목표는 있습니다.(넷상에서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네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기에 좀 더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목표가 필요했습니다. 미라클모닝은 항상 자신의 목표들을 점검하고 업데이트를 주기적으로 해줘야 합니다. 저에게는 그러한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제가 일상에서 주로 지내는 공간은 제 방입니다. 수년 동안 방안이 너무 너저분하고 누가 봐도 답답하고 정신없고 뒤죽박죽 한 창고 같은 방이었습니다. 그런 방에서 아무리 미라클모닝 루틴을 매일 지키면서 하루를 시작한들 루틴들이 다 끝나고 나면 미라클 모닝 루틴들의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까요 이런 공간에서 무슨 목표가 떠오를까요. 그래서 저는 방 정리정돈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라클모닝의 루틴으로 잠재의식을 매일 고취시켜도 그 이후의 일상들이 자신의 잠재의식을 부정적으로 영향을 주는 환경들 속이라면 미라클모닝의 효과는 분명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확신했습니다. 그래서 저의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주로 보내는 공간을 정리 정돈을 확실하게 해 줘서 일상에서 저의 잠재의식과 무의식을 긍정적으로 지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 방 정리를 대대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미라클모닝을 제대로 한다면 자신의 잠재의식도 의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라클모닝의 루틴으로 매일 하루를 시작하는 날이 오래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자연스럽게 일상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하는 행동들과 주변 환경을 바라보는 관점들이 점점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물론 이게 하루아침에 변화되는 것은 아니며 변화가 되어도 많은 것들이 확 변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개인차가 있으며 상대적이기도 합니다. 아주 작은 차이의 변화들이 생기고 조금씩 일어납니다. 그리고 이게 누적되면 어느 순간에는 가속도가 붙습니다. 매일 누적되는 미라클모닝의 루틴의 삶들이 자신의 무의식이 자신의 목표와 바람에 도움이 되고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자신의 행동에 집중하려는 마음과 힘이 생기고 강화되고, 자신의 주변 환경도 최대한 자신의 목표와 바람에 도움 되는 환경으로 변화되길 바라는 마음도 높아집니다. 좀 더 쉽게 말하자면 자신의 수동적인 면들이 현실적으로 능동적인 면들로 변화되길 바라는 마음이 커져서 전에 없는 시선·시야·관점들이 변화되거나 생기고 누적되다 보면 직접 실천으로 옮기게 됩니다. 수년 동안 방을 정리 정돈을 안 했던 제가 이번에 방 정리 정돈을 하게 되는 것처럼요. 그리고 매일 아침 산책과 오후 운동을 하는 것처럼요.(방청소기간 동안은 오후 운동을 생략했는데 26일 수요일부터 오후 운동을 다시 시작할 예정입니다.) 미라클 모닝 실천하기 전에는 오후 운동과 매일 정해진 시간에 산책 그리고 매일 일찍 일어나는 것, 주변을 정리정돈을 하는 건 저에겐 쉬운 일도 아녔으며 큰 가치를 못 느끼는 행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식사나 간식들을 할 때도 먹는 음식을 일일이 신경을 써서 건강과 컨디션에 도움이 안 되는 음식들은 기피하거나 매일 즐겨 마시는 커피도 이제는 끊거나 아니면 매일 마시지 않고 일정한 텀을 두고 마시는 행위 같은 것을 하게 됩니다. 자신의 목표와 다짐들을 위해 진부하고 의미 없는 술자리나 게임시간을 갖는 것보다 디지털 디톡스나 명상, 운동, 독서 같은 활동을 주기적으로 실천하면서 자신의 내면을 가꾸는 일도 마다하지 않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결국 미라클 모닝 루틴들을 제대로 실천하면서 그로 인해 조금씩 자신의 생각과 마인드가 변화되고 꾸준한 독서 덕분에 그러한 변화가 자신의 여러 측면에서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구체적인 지식들도 쌓여 자신의 이성과 감정까지도 납득이 되다 보니 전에 알고 있었던 흔한 이야기들이(운동하면 몸과 정신에 좋다는 그런 흔한 이야기들) 이제는 자신 스스로 큰 가치로 느껴지면서 필요성이 커지게 됩니다. 그래서 일상에서도 미라클모닝 루틴 때 생각하고 다짐한 것들을 무의식적으로 잊지 않고 일상에서 구현하려는 갈망도 커져 일상생활에서 아침에 다짐하고 상기한 목표들을 구현하려는 마음과 노력이 강화됩니다.

 

 하지만 미라클모닝 루틴 이후에 자신의 잠재의식을 부정적으로 영향을 주고 고취시킨 잠재의식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버리는 습관과 환경들로 둘러싸여 있다면 미라클모닝의 효과는 그만큼 반감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들을 항상 염두해야 합니다. 미라클모닝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 분이라면 이러한 사실들을 어느 정도는 이해와 공감이 되실 거라 추측됩니다. 미라클모닝 루틴들이 결국 자신을 관찰하고 살펴보는 시간들이기도 하기에 그 기반으로 자신의 목표를 체크하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매일 꾸준히 이루고 달성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도 자신의 잠재의식의 관리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실 겁니다.

 

 감기 걸린 사람이 감기약(미라클 모닝 루틴) 먹고 난 후에도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생활습관(무의식과 잠재의식을 부정적으로 만드는 생활습관)으로 일상을 보낸다면 감기가 나아질까요? 이건 너무나도 자명한 사실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약만 먹으면 모든 게 다 해결되는 걸로 착각합니다. 약을 복용하면 다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활습관도 병이 치유되는 습관을 실천해야 합니다. 그리고 평소에 그 병에 대한 지식도 어느 정도 갖춰야 재발하지 않거나 다음에는 쉽게 걸리지 않게 일상 습관을 수정하고 개선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저는 시간을 꽤 투자해 그동안 묵혀둔 방 청소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하루 종일 방청소를 하면서 매일 아침산책을 잊지 않았습니다.

 저에게 아침산책은 미라클모닝의 루틴 6가지 중에 E에 해당하기에 아침산책을 매일 하고 있습니다. 1주일 동안 방 정리정돈을 하면서도 매일 아침 만보 걷기는 빠지지 않습니다. 걷는 동안에 지난날들을 돌아보고 오늘을 어떻게 보낼지 그리고 지금 걸으면서 움직이는 몸들을 오감으로 느끼고 오감을 통해 들어오는 느낌들을(햇볕, 바람, 온도, 소리 등등) 최대한 느끼면서 받아들이고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보통 만보를 걸으면 거리가 7Km 이상이 되며 1시간 30분이 조금 넘습니다. 그 시간을 오로지 걷기로 보내면 아까운 시간일 수 있는데 저에게는 오히려 매우 가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 시간은 저를 리셋시켜주고 제 내면과 주변을 보는 시선들을 정비하고 오늘 해야 할 일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나아갈지 준비시켜주는 시간들이기도 합니다. 방청소 기간 동안은 아침 산책하면서 방청소를 어떻게 해야 할지, 어제 작업하면서 미흡한 부분은 없었는지, 어제까지 마무리한 단계서부터 오늘은 방의 어디서부터 정리 정돈을 해야 할지, 책상 책장들의 배치를 어떻게 해야 내가 앞으로 집중을 잘할 수 있고 안정감을 갖고 쾌적함을 가질 수 있을지 등등을 생각하면서 걸었습니다. 그 덕분에 방청소를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아침산책을 통한 방청소에 대한 구상하는 시간을 갖지 않았다면 청소기간이 더 오래 걸렸거나 스트레스가 더 높았거나 만족할 수 있는 대책들을 쉽게 얻지 진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상 미라클모닝 70일차 후기, 미라클모닝 루틴을 지킨 이후의 일상도 중요합니다. 후기글을 마치겠습니다. 

요즘 날이 추워지고 있고 일출시간도 점점 늦춰지고 있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코로나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