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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노트/책 리뷰노트

책 리뷰 <늙지 않고 살찌지 않고 병에 걸리지 않는 24시간 관리법> 갓생 필독서 우울하고 무기력할때 시간별로 호르몬 밸런스를 관리하자

by 맥콜요정 2022.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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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이 도서는 현재 절판된 도서입니다. 절판된 도서인데도 불구하고 이 책을 직접 구해서 읽은 이유는 24시간으로 생활표·시간별로 구성해 그 시간대에 무엇이 중요하고 분비되어야 할 호르몬이 분비될 수 있게 어떤 습관과 행동을 해야 하는지 등등을 서술되어있는 구성이라서 중고도서로 직접 구했습니다.

 

 

저자 : 네고로 히데유키

 1967년 일본 도쿄 출신으로 도쿄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동 대학 의학부 제2내과·신장내분내과·보건센터 강사를 지냈습니다. 현재 하버드 대학교 의학부 객원교수, 파리 대학교 의학부 객원교수, 브뤼셀 자유대학 의학부와 밀라노 대학에서 객원교수, 일본 사업구상대학원 대학 이사·교수, 일본 안티에이징 의학회 평의원, 미국 안티에이징 의학회 일본 학술고문, 임상게놈의료학회 이사, 일본 내과학회 종합내과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문분야는 내과학, 신장병학, 순환기병학, 내분비학, 안티에이징 의학, 유전자 치료, 장수 유전자, 시계 유전자, 수면의학, G단백 등 여러 가지 분야에 관심을 갖고 최첨단 연구를 진두지휘하며 국제적으로 활약 중입니다. 2012년 4월 급성신부전의 메커니즘을 밝혀 미국 과학아카데미 학술지에 발표하여 NHK 뉴스, 신문 등의 헤드라인을 장식했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거를 포함한 세계적인 운동선수의 호르몬 주치의로 활동했으며 그의 도움으로 호르몬 밸런스를 회복한 선수들은 바로 탁월한 성적을 내 호르몬의 강력한 힘을 입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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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과 무기력이 뇌와 함께 호르몬도 매우 관련이 있다는 확신을 갖기 시작한 이후부터 호르몬을 한번 제대로 알아보겠다는 생각으로 호르몬 관련 도서들을 구할 수 있는 것들은 구해서 읽다 보니 저자의 호르몬 관련 책들을 읽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귀 따갑게 들었던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라'라는 말을 이제야 머리와 가슴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자의 설명대로 최대한 저의 일상에 적용하면서부터 저의 몸과 마음이 많이 나아지고 있다는 걸을 느껴서 지금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미라클모닝 루틴을 시작해 아침 만보 걷는 걸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만보까지 걸으라는 저자의 설명은 없었고 아침 햇살 받으면서 산책을 하는 것을 권유했지만 제가 아침 산책에 만보를 추가해서 시작한 겁니다.

 

 몸소 실천해서 효과를 보다 보니 호르몬 관련 책들부터 이렇게 리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히키코모리의 패턴으로 살아와서 몸도 마음도 많이 피폐해지고 어느 순간부터 내가 나를 어떻게 사용해할지 모르는 순간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날이 장기화가 되다 보니 어떻게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고 힘을 얻을 수 있을지 항상 의문이면서 영영 그럴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제 스스로 어떠한 대답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저 막연하게 하루하루를 물 흐르듯이 살아왔었습니다. 매일 저의 머리와 몸은 어떤 안개 같은 게 그리고 어떤 무거운 짐들이 들어있는 느낌이어서 최상의 맑은 컨디션이 매일 그리웠습니다.

 

 물론, 나아지기 위해 저 나름대로 시도해본 적도 많았습니다. 대부분 수동적으로 외부에서 찾아서 해결하려는 방법들이었습니다. 몸에 좋다는 영양제들을 이것저것 구매하다 보니 영양제들이 신발 박스 안에 가득 찼습니다. 그걸 매일 빠짐없이 복용해보기도 했습니다. 아직도 젊은 나이대인 줄만 알고 현재 저의 상태에 맞지 않게 격렬하게 운동도 시도했었습니다. 그렇게 격렬하게 운동을 하면 쉬어주는 물리적 시간도 필요한데 현재의 저의 상태를 잊은 채 그런 것조차 갖지 않았습니다. 단편적 정보들로만 막연하게 무책임하게 실천했었습니다. 대부분 나를 돌아보고 오로지 나의 내부들을 그리고 내 스스로 행하는 것들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저에 대해 어떤지 제대로 보지도 못했습니다. 어쩌면 그런 저의 모습들을 외면하고 싶어서, 어여 나아지길 바라는 급하고 초조한 마음에 외면한 것일 수도 있을 겁니다. 인터넷에서 쉽게 구한 단편적인 정보들이 무의식적으로 모든 상황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다 적용될 거라 여겼을 겁니다. 쉽게 구한 정보들의 출처들을 살펴보고 제가 직접 관련 책들을 읽어보면서 나에게 적용시켜보는 치열한 독서의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그 정보의 내용들에 대한 원리나 규칙들을 이해할 수 있었을 텐데 바보같이 그러지 못했었습니다. 이런 경험들 때문에 이전에 쓴 리뷰글 내용에 항상 저는 꼭 리뷰를 쓴 이 책을 직접 읽어보시라고 권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시 돌아와 그렇게 살아오면서도 다행인 것은 꾸준히 책을 읽은 점이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매일 독서를 하지 않았습니다. 한 권조차 읽기 어려웠던 저였기에 처음부터 독서는 쉽지는 않았지만 왠지 책을 꾸준히 읽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갖고 있었습니다. 만약 제가 그때부터 책이라도 읽지 않았고 막연하게 정신과 병원에 갔다면 현재의 저는 지금과 다른 상황에 처해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지금 읽고 있는 책들도 몰랐을 겁니다. 그리고 독서를 안한 만큼 저에 대해서도 제대로 몰랐을겁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제가 책을 가까이하도록 노력하고 읽으려고 했던 것은 스스로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서량이 전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늘었던 시점은 코로나가 발생한 지 첫해였습니다. 간단한 외출조차 어려웠던 상황이라 집안에서 유튜브를 보거나 독서를 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자기 개발서나 뇌과학, 마음 챙김 관련 책들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전까지는 쉽게 설명해주고 쓰인 철학책이나 상담 관련 책이나 심리책들을 간간히 읽었습니다. 2020년부터 관심만 있고 읽지 않았던 도서들을 읽기 시작하면서부터 여태까지 제가 살아온 패턴들과 대응하는 자세나 마음가짐들을 되돌아보고 어떻게 해야 할지 조금씩 알게 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호르몬의 균형과 자율신경의 균형이 몸과 정신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고 제가 여태 살아오면서 얼마나 호르몬과 자율신경을 불균형적으로 하루하루 살아왔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육체적 건강 도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네고로 히데유키의 책들을 처음 접한다면 대부분 신체적 육체적 건강도서로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호르몬에 대한 배경지식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그의 책들을 접근했기 때문에 저는 정신건강과 마인드까지도 바꿀 수 있는 도서로 인식했습니다. 그전에 뇌과학 관련 도서들을 읽으면서 호르몬과 자율신경이 우리의 정신·마인드·감정·무의식에 우리의 생각보다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변에서도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져서 정신과 약을 복용을 해도 효과가 들지 않아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기력하고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지인들이나 히키코모리처럼 지내는 지인들이나 친구들의 하루 패턴을 보면 뇌과학 책 내용대로 대부분 호르몬과 자율신경의 밸런스가 깨지는 패턴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패턴으로 장기적으로 살아오다 보니 회복력이 더디거나 어려워지는 경향들이 보였습니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방법은 어쩌면 가까이 존재하거나 간단한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항상 외부에서 찾으려고만 했습니다. 뭔가 특별한 무언가가 특별한 방법들이 존재할 거라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저의 내면을 제대로 돌아보고 느끼는 것은 의미가 없거나 볼품없기에 무의식적으로 외면하기만 했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에 대해서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를 매번 놓치게 되었습니다. 골치 아프게 생각해서 얻으려는 것보다 수동적으로 행복한 날이 다가오길 바라긴 만 했습니다. 크게 한방에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이 앞섰을 겁니다. 눈 깜짝하고 모든 게 원하는 대로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에 그럴 수도 있었을 겁니다. 몸과 마음을 지금보다 더 나아지도록 바꾸고 싶어서 막연하게 인터넷으로 구글링 하고 유튜브에서 검색해서 정보들을 얻고 적용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그렇게 하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얻은 정보로 효과를 제대로 본 경험은 얼마나 있을까요 열 중에 많아야 2~3개가 아닐까요. 생각하기 싫고 복잡한 건 싫고 돈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큰돈도 쓰기도 합니다. 남들이 좋다고 해서 나도 이것저것 사보고 그저 다 따라 해보기도 합니다. 그러한 모든 과정과 행동에는 자신이 없었습니다. 애초부터 자신에 대해서 꾸준히 공부하고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자신에 맞는지 이런 생각들을 하고 고뇌하는 과정들도 없이 일단 지르고 가기만 합니다. 압도적인 인풋이 없으니 아웃풋은 꿈도 못 꾸며 모르는 것이 있으면 자력으로 생각할 것이 있으면 진득하게 혼자서 고민하고 생각해서 해결해보려는 기회와 시간을 갖기보다는 그 기회와 시간을 그저 지루하고 참을 수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찾으려고만 했습니다.

 

 네고로 히데유키의 책들을 읽고 최대한 저의 삶에 적용한 지 40일이 지나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저의 몸과 마음의 상태는 히키코모리 패턴으로 살아온 기간들 중에서 매우 안정적이고 활기가 있는 그런 컨디션의 상태입니다. 그만큼 개선된 게 체감이 된 만큼 많이 좋아졌습니다. 비용을 써서 수많은 영양제들을 구매해서 매일 많은 영양제들을 먹었던 시기보다 더 몸과 마음의 상태가 좋습니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눈이 뻑뻑하고 아픔을 느끼면서 기상했던 게 오래전 일처럼 느낄 정도록 지금은 기상하면 눈이 개운합니다. 예전에는 항상 일상에서 눈알을 뽑아서 맑고 차가운 물에 씻어서 다시 넣고 싶은 생각을 많이 할 정도록 눈이 무겁고 뻑뻑했었습니다. 영양제를 먹을 때도 초반에만 개선된 느낌이었지 결국 다시 뻑뻑하고 무겁고 아픈 증상으로 돌아왔고 돈 주고 산 게 아까워서 막연하게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양제를 다 챙겨 먹었습니다. 지금은 그 어떤 영양제를 먹지 않는데 영양제를 먹었던 시기보다 컨디션이 좋습니다. 그리고 마음 챙김 명상과 걷기 명상이나 독서 덕분에 자력으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있습니다. 

 

 네고로 히데유키의 책들에서 소개해준 호르몬 밸런스를 유지하는 방법들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수면이며 그 수면의 재생공장이 제대로 운영되도록 일상의 습관을 가지는 게 최우선 순위로 여겼습니다. 그런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수년 동안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그의 책들을 통해 호르몬과 자율신경에 대한 이해들이 저의 감정까지 납득시킬 정도로 높아져 실천 가능한 습관들을 일상생활에 끌어들였더니 해결방법은 가까이에 존재했고 간단한 방법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도 한권만 읽고 한 번만 읽었다면 깨닫지 못하고 실천하지 않았을 겁니다.

 <호르몬 밸런스>, <시계 유전자>, <늙지 않고 살찌지 않고 병에 걸리지 않는 24시간 관리법> 이 세 도서들을 한 번에 구해서 읽은 이유는 예전부터 계독을 즐겨했던 습관 때문입니다. 제가 한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면 한동안 그 분야가 이해가 되고 배울 때까지 관련 도서들만 읽습니다. 고영성 작가님을 통해 '계독'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사실 제가 이렇게 읽는 스타일이 '계독'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한 줄은 몰랐었습니다.

 

 제가 꾸준히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처음 관심 갖고 읽은 분야는 철학이고 니체였습니다. 니체의 사상을 이해가 되게끔 알고 싶었지만 니체의 저서들을 직접 읽기엔 너무 어려웠습니다. 결국 니체에 대해서 쉽게 설명해주는 책들을 위주로 읽었습니다. '계독'이라는 방법을 알고 그랬던 것은 아니였습니다. 단순하게 니체를 이해되게 알고 싶었고 그래서 쉽게 설명해주는 책, 개론서, 입문서들을 찾아서 이해될 때까지 읽고 싶었을 뿐이었습니다. 덕분에 이진우 교수님, 박찬국 교수님을 알게 되었고 그 두 분의 저서들을 찾아 읽으면서 니체를 흠모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책 읽는 방법의 경험 덕분에 호르몬 관련 도서들을 찾아 읽는 것도 마찬가지로 계독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네고로 히데유키라는 저자를 알아가고 호르몬 관련 도서들을 최대한 찾아 구해서 읽었습니다. 

 

 

 <늙지 않고 살찌지 않고 병에 걸리지 않는 24시간 관리법>은 사실 절판되었고 이미 <호르몬 밸런스>과 <시계 유전자>을 읽었기에 구할 이유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계독을 경험했고 계독을 하면 어떠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 몸으로 알기에 저는 <늙지 않고 살찌지 않고 병에 걸리지 않는 24시간 관리법> 책을 중고도서로 어떻게든 구해서 읽었습니다. 아마 제가 이 세 권을 추천하고 꼭 세권을 읽으시는 걸 추천하면 대부분 한권만 선택하실 겁니다. 그 마음 이해됩니다. 우리 각자 주어진 시간과 자원들은 한정되어있고 효율적으로 살아야 하니까요. 하지만 저는 좀 절실하게 알고 싶었습니다. 그렇다고 효율성을 안 따지는 것은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책을 한 번만 읽으면 제 머리에 안 박히고 그러면 일상에 적용할 힘도 그만큼 약하다는 걸 잘 알고 있었습니다.

 

 계독의 경험을 한 저의 입장에서는 같은 저자가 호르몬 주제로 다른 세 권을 펴냈다면 전 그 세권을 어떻게든 구해서 다 읽는게 오히려 효율성이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세권을 읽는 동안 반복학습이 됩니다. 만약에 제가 한권만 읽고 한 번만 읽었다면 최대 60~70% 정도 이해하고 일회성으로 끝났을겁니다. 그렇게 알기만하고 실천하지 않았을겁니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나면 다 까먹을게 분명합니다. 한권만 읽고 한번만 읽는 시간은 저의 이성에게 60~70%정도 이해시킬 수 있어도 저의 감정에겐 이해도 납득도 안 되는 시간입니다. 그러니 저의 입장에서 머리로는 아는데 실천할 절실함이 없게 됩니다.

 

 한 권을 한 번만 읽어보면 이 책의 내용들은 평범하게 느껴집니다. "이거해라 이건하지마라." 마치 어릴때부터 부모님 잔소리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저자가 수많은 연구과 검증의 내용들을 제시하면서 논리적으로 설명합니다. 하지만 사람은 아는만큼 세상이 보이는 것처럼 독서에 익숙하지 않거나 호르몬과 자율신경과 뇌과학 관련 다른 배경지식들이 없는 상태에서 읽으면 '그냥 바른 습관 바른 생활을 하라' 라고 진부하게만 느껴지게 됩니다. 자신의 기준으로 획기적이고 감정적으로 감동받을만큼의 내용이 아니라면 한권을 한번만 읽으면 남는 건 없습니다.

 

 그 세 권을 어떻게든 구해서 다 읽은 또 다른 이유는 세 권의 책 내용의 목표는 동일하지만 그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과 가는 길, 설명하는 구성들이 각각 책들마다 다릅니다. 그래서 첫 번째 읽은 내용들 중에 이해가 되거나 이해가 안 가는 것들이 두번째 책에서는 다른 차원으로 더 깊은 이해를 제공해주거나 이해가 안가는 걸 이해시켜줍니다. 같은 것을 보아도 앞만 보면 앞밖에 모릅니다. 하지만 같은 것을 보아도 여러 측면에서 볼 수 있다면 앞만 보는 사람보다 더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역사책을 볼 때 시대사로 보는 것과 분류사로 보는 것은 같은 내용이지만 각각 다른 느낌과 이해들 그리고 여러 인사이트들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요.

 

 

<늙지 않고 살찌지 않고 병에 걸리지 않는 24시간 관리법>는 생활표 구성이 마음에 듭니다.

<시계유전자> 목차
<늙지 않고 살찌지 않고 병에 걸리지 않는 24시간 관리법> 목차

 

 앞서 읽은 두 권들과의 내용에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추가된 내용도 있지만 미미합니다. 두 권들은 주제별로 이론별로 서술합니다. <시계 유전자>은 크게 기초 편과 실천 편으로 나눠져 있지만 실천 편은 아침-낮-저녁으로 크게 나눠서 해당 기간에 호르몬 밸런스 유지하는 방법들을 설명해줍니다. 저처럼 구체적으로 세세하게 알고 싶은 분들이라면 만족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늙지 않고 살찌지 않고 병에 걸리지 않는 24시간 관리법> 경우는 24시간 생활표로 구성되어 한 시간마다 해당되는 시간에 어떻게 생활하고 습관을 가져서 호르몬 밸런스를 유지해야 하는지 설명해줍니다. 저는 이 책 덕분에 이론적으로 주제별로 설명해주는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를 많은 힌트와 영감을 얻게 되어서 일상에서 적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체내 시간이 흐트러진 상태에서 영양제를 잘 챙겨 먹어도 근본적 해결은 어렵다.

 매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서 하루 첫 햇볕을 받는 시점이 낮이고 이게 일상이라면 체내 시간은 흐트러진 상태일 겁니다. 이런 일상에서 많은 영양제를 잘 챙겨 먹어도 근본적으로 나아지진 않습니다. 언제나 영양제는 약이 아니며 보조적 수단일 뿐입니다. 영양제의 효과를 보려면 꼭 체내 시간에 맞게 생활을 하고 성장호르몬과 멜라토닌이 잘 분비되는 시간에 맞춰 저녁 11시 전에 취침하셔서 수면하는 동안 체내의 재생공장이 제대로 가동을 하는 일상으로 살아야 영양제의 효과도 제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수면이 부족해지면 멜라토닌이 부족해집니다. 멜라토닌의 기능에는 항산화 작용이 있는데 항산화 작용이 부족해진 상황이니 항산화 효능이 있는 영양제로 보충해주는 방법이 있지만 평소 세로토닌의 분비에 힘쓰고 저녁 11시전에 취침하는 일상으로 멜라토닌을 원활하게 분비하는 삶을 살아가는 게 근본적이 해결이며 그것이 몸과 정신 마음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는 올바른 방법입니다.

 

뇌 단련하는 방법 : 운동, 인풋-아웃풋, 생성 연습 - 가바사와 시온이 언급한 내용과 동일해

 이 책 후반부에는 뇌 단련 방법을 알려줍니다. 보통 공부하는 때에는 정해져 있고 나이를 먹을수록 뇌는 굳는다는 소리를 오래전부터 들어왔을 겁니다. 하지만 뇌과학 관련 도서들을 읽으면 그 이야기들은 틀리다는 주장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나이가 들어도 뇌를 훈련하면 단련할 수 있다고 합니다. 뇌를 단련하기 위해서는 전신(몸)과 뇌의 양쪽을 사용한 인풋과 아웃풋의 반복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합니다. 대표적으로 요리인데 요리는 뇌가 오감으로 인풋한 정보를 처리하고 손을 사용해서 아웃풋을 하는 것의 반복입니다. 또 다른 예는 책을 읽거나 영화를 봅니다 이것은 인풋에 해당합니다. 책을 다 읽거나 영화를 다 보면 서평을 쓰거나 누군가에게 읽은 책이나 본 영화의 감상평을 말합니다. 이것은 아웃풋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방법은 모르는 것이 있어도 바로 검색하지 말고 모르는 것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해서 알아내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저자가 소개해준 방법들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공부법>과 <나는 한번 읽은 책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라는 책의 저자 가바사와 시온도 설명해주는 내용들입니다. 가바사와 시온은 '가바사와 심리학 연구소'를 운영하는 일본의 정신과 의사인데 한달에 책을 20~30권이나 읽는 다독가입니다. 그렇게 많은 책을 읽고 자신의 SNS에서 서평까지 쓰며 1년에 3권의 집필까지 합니다. 그에게 감명받은 주장이 있는데 압도적인 인풋이 있어야 압도적인 아웃풋을 할수있다는 내용이였습니다. 저는 그 내용을 접하고 가바사와 시온이 쓴 책들을 최대한 구했습니다.

 

 특히 그는 <나는 한번 읽은 책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 책을 통해서 저서 활동하는 이유를 밝힌 내용이 감동적이였습니다. 그는 정신과 의사라는 직업때문에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수많은 사람들과 환자들을 만나왔습니다. 그는 책을 통해서 자신에게 처한 문제들을 배우고 보완하며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독서를 통해 자기성장을 하면 자신에게 처한 문제들은 대부분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독서를 습관화하면 문제 해결능력이 높아지니 인생을 변화시킬 최강의 카드라고 소개합니다. 그러면서 정신과 의사로서 갈수록 늘고 있는 자살과 우울병을 줄이겠다는 미션을 갖고 있으며 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의 수를 한 명이라도 줄이는 것이 자신이 하는 활동들의 근간이라고 소개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현실은 현대인들이 책을 많이 읽지 않고 있으며 정말 필요한 사람들이 관련 책을 안 읽고 있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환자에게 자신의 병에 대해 쉽게 쓰인 소책자를 건네도 환자는 읽지 않는다는걸 잘 알고 있는 저자입니다. 그래서 정신질환과 질병에 대한 지식들을 설명하고 치유하는 방법의 책들을 출간해도 사람들은 읽지 않을게 뻔하니 독서를 습관화시켜서 독서 인구와 독서량을 늘릴 수 있는 독서법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나는 한번 읽은 책은 절대 잊어버리지않는다> 이 책으로 인해 한 사람이라도 독서 습관을 들이고 독서량을 늘려서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된다면 정신과 의사로서 이보다 더한 기쁨과 행복은 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그의 생각을 알고 저는 그가 주장한 것들을 조금씩 적용하고 있고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유도 가바사와 시온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인플루언서 자청이라는 분이 가바사와 시온의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라는 책을 추천해 저 혼자만 알고 싶던 저자가 많은 분들에게 알려진 이 상황이 저는 많이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모르는 것이 있어도 바로 검색하지 말고 모르는 것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해서 알아내는 습관을 가바사와 시온은 "생성 연습"이라고 설명해줍니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심사숙고해서 시행착오를 겪는 일을 경험해야 자기 성장의 원동력이 된다고 합니다. 답과 해결 방법을 배우기 전에 자력으로 답을 생각해보는 게 "생성 연습"입니다. 인간은 실수하고 틀려야 기억에 오래 남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와 발판이 된다고 합니다.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면 틀려도 기억에 남게 됩니다. 검색이나 답을 찾기 전에 자력으로 시도해 보는 생성 연습을 하면 할수록 기억에 선명하게 남습니다.

 

 호르몬과 자율신경의 밸런스가 크게 깨진 분들은 인풋과 아웃풋은 어려운 일이며 생성 연습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원리와 효능들을 받아들이고 의식적으로 인위적으로 일상에서 시도를 해야 합니다. 이것을 가능케 하기 위해서는 먼저 일찍 일어나서 일출시간에 밖에 나와 햇볕을 받고 체내시계를 리셋하는 습관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체내시계를 해시계에 맞게 리셋을 하는 습관을 장기적으로 갖게 되면 점차 호르몬과 자율신경의 밸런스를 갖출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제시간에 맞게 분비되어야 할 호르몬들도 분비가 될 수 있는 발판이 됩니다. 그래야 인풋과 아웃풋 그리고 생성 연습을 시도조차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호르몬 밸런스가 완벽히 갖추지 못했더라도 저자가 소개해준 방법들이 어떠한 원리로 호르몬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그 원리들을 늘 상기하면서 인위적으로 의식적으로 저자가 소개해준 방법들을 시도해줘야 합니다.

 

 호르몬과 자율신경의 밸런스가 깨진 분들에게 세로토닌 같은 호르몬이 많이 부족해 쉽게 우울하고 무기력합니다. 그래서 뇌의 활성도를 보면 활성된 부위가 넓게 퍼져있다기보다 한정된 부위만 활성되었거나 대체적으로 활성도가 낮게 나타 보입니다. 그만큼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많이 부족한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상대적으로 좌절과 상처를 받아들이기가 어렵고 감정적으로 빨리 모든 게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과 상처받기 싫어서 완벽주의적인 성향의 마음들이 공존해서 지루하고 효과가 빠르지 않은 인풋과 복잡하고 힘든 아웃풋 그리고 혼자서 고민하는 게 질색이고 낮은 기억력으로 인해 검색에 의존하는 경향 그리고 혼자 생각해도 안 떠오르거나 또 틀릴까 봐 겁 많은 자신으로 인해 생성 연습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일상에서 호르몬 밸런스 유지하는 습관들을 병행하면서 스스로 인위적으로 의도적으로 의식적으로 직접 일상에서 적용해야 할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상 <늙지 않고 살찌지 않고 병에 걸리지 않는 24시간 관리법> 갓생 필독서 우울하고 무기력할 때 시간별로 호르몬 밸런스를 관리하자 리뷰글을 마치겠습니다.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호르몬과 자율신경의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갓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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