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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노트/일상 리뷰·정보 노트

메타인지를 방해하는 착각

by 맥콜요정 2022.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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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메타인지를 방해하고 감소시키는 착각들을 기록해봅니다.

 

 

메타인지를 방해하는 착각 세 가지
  • 빠른 것 : 무조건 빠르고 신속하게 학습하는 것이 좋다는 착각
  • 쉬운 것 : 과정들을 생략하고 쉽고 용이한 학습이 좋다는 착각
  • 실수·실패 없는 것 : 한 번도 실수·실패 없는 학습이 좋다는 착각

 

 

 

메타인지의 두 가지 전략
- 모니터링 전략 : 자신이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 자신에 대해서 판단하는 능력
- 컨트롤 전략 : 모니터링 기반으로 어떻게 할지를 결정하고 자신이 관심을 갖는 것을 조절하는 능력

 메타인지는 눈으로 볼 수 없고 자신만의 비밀이며 타인에게 보이지 않고 알 수도 없는 능력입니다. 이런 메타인지에는 두 가지의 전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니터링 전략과 컨트롤 전략이 있는데 두 가지(단계)는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자신이 어떠한 작업을 할 때 작업을 하고 있는 자신에 대해서 모니터링을 해서 자신이 이 작업에 대해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판단을 하게 됩니다. 그 기반으로 어떻게 작업을 전개해 나갈지 결정하고 방향도 정하면서 컨트롤 전략을 사용하게 됩니다.

 

 

 

모든 인간에게 갖고 있는 모니터링 능력과 컨트롤 능력

 모든 인간에게 아이때부터 각자마다 모니터링 능력과 컨트롤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살아오면서 이 두 능력을 훈련하고 연습하는 기회를 많이 가질수록 두 능력이 향상할 수 있고 결국 메타인지도 향상할 수 있게 됩니다.

 반대로 어떠한 이유로 모니터링 능력과 컨트롤 능력을 온전히 사용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메타인지도 향상될 수 없다는 의미지요.

 

 

 

메타인지를 방해하는 착각
무조건 빠르고 신속하게 학습 하는 것이 좋다는 착각 : 빠른 것
과정들을 생략하고 쉽고 용이한 학습이 좋다는 착각 : 쉬운 것
한 번도 실수·실패 없는 학습이 좋다는 착각 : 실수·실패 없는 것

결과론적으로 보는 부모의 입장에서 공부하는 아이를 옆에서 지켜보면 딴짓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이는 치열하게 메타인지를 이용하면서 알아가는 과정을 갖고 있는 시간입니다. 우리 아이가 막힘없이 쓱쓱 거리면서 답을 작성해서 문제들을 빨리 푼다면 결과로만 봤을 땐 학습을 잘하고 과제들을 잘 해냈다고 보고 만족합니다.

 

 하지만 학습을 하는 주체는 아이이며 결과적으로 아이가 빨리 문제를  풀고 과제를 빨리 끝냈다고 아이가 깊이 있는 학습을 했다고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부모의 눈으로는 빨리 끝냈으니 깊은 학습을 했다고 착각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그런 부모의 성향을 무의식적으로 습득하고 정형화합니다. 깊은 학습의 과정들을 겪는 경험보다 빨리 문제를 풀고 마무리를 짓는 게 중요하다고 여기게 된다면 갈수록 난도가 높은 문제를 만났을 때 아이는 스스로 빨리 정답을 쓰는 게 옳고 좋다는 생각 때문에 문제 푸는 과정에서 막히면 쉽게 검색해서 답을 찾아서 받아쓰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메타인지를 사용하는 과정들이 생략되어 장기적인 학습의 힘을 기르는 것보다 단기적인 학습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패턴이 강화하게 되고 공부하는 학문 분야의 재능을 키우는 게 아니라 암기의 재능을 키우는 꼴이 됩니다.

 

 성인도 빨리 결과가 나와야한다는 조급함 때문에 힘든 과정들을 다 무시하고 더 쉽고 용이하게 얻을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 자신의 메타인지를 사용해야 하는 기회들을 맞바꿉니다. 단기적으로는 결과를 빨리 내서 해결되었지만 그럴수록 공허함이 커지고 갈수록 난도가 높은 문제들과 작업들을 봉착할 때마다 스스로 해결하고 생각하는 힘은 약하기 때문에 직면하는 문제와 삶이 무겁게만 느껴지게 됩니다.

 

 쉬운 학습이 좋다는 생각은 착각입니다. 우리는 작은 실패와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사회에 살다 보니 혼자서 공부하는 게 오래 걸리고 어렵고 성과가 곧장 나지 않는 것 같아서 쉬운 학습들을 찾는데 많은 노력과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쉽고 용이한 학습 수단을 찾아서 이용한다면  아이든 성인이든 큰 착각을 하기 쉽습니다. 좋은 선생님 좋은 강사 좋은 학원의 문제풀이를 듣기만 해도 우리는 이미 답을 아는 것 같은 착각이 발생합니다. 그 착각 덕분에 스스로 깊은 생각을 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수동적으로 제공되고 있는 쉽고 용이한 내용들을 듣고 보면서 마치 다 알게 된 것처럼 착각하게 되고 능동적인 학습의 필요성과 깊은 생각을 발휘할 필요성을 스스로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아이와 자신을 믿어주는게 어려워질 때 3가지
- 천천히 아이가(자신이) 생각하는 시간을 주자
- 아이(자신)의 어려움을 기다려주고 꾸준한 관심을 갖도록 응원해주자
- 실수나 실패를 할 때는 잘못한 게 아니라 실수나 실패는 학습이며 메타인지이다.

 부모는 아이에게 문제의 답이나 내용을 묻기보다는 학습과 관련된 다양한 대화를 나누는 게 중요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들과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대화를 나누면서 지켜보는 게 더 효과적이지요. 성인들은 자신에게 주기적으로 자신에게 직면한 문제에 대해서 정면돌파로 해결할 수 있는 정보들을 꾸준히 학습시간을 갖도록 해주며 필요한 능력이나 지식들을 스스로에게 관심을 주며 제공하고 돌봐주어야 합니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빨리 결과를 내고 싶은 조급한 마음에 쉬운 방법들만 선택해 실수 실패 없이 빠르게 결과를 내버리는 쉬운 학습(방법)으로만 해결한다면 이후에 깊은 생각이나 중요한 지점을 만났을 때 더 이상 생각이 뜻대로 돌아가지 않는 날들을 맞이하게 됩니다. 

 

 실수나 실패를 하지 않는게 좋다는 착각에 빠져버리면 당연히 할 수밖에 없는 실수와 실패조차 용납하지 않게 되고 결국 실패나 실수를 할바에 시도조차 하지 않게 되는 마인드가 됩니다. 실수와 실패가 두려워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삶의 방식은 메타인지에 도움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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