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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완성은 실천/미라클모닝

미라클모닝 후기 29일차, 아침산책하면서 오늘 해야할 일을 정한 것을 완수하다.

by 맥콜요정 2022.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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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30분쯤에 잠들었다. 그리고 새벽 3시 30분쯤에 잠에서 깼다. 좀 더 자려고 눈감고 잠을 청하는데 잠이 잘 안 와서 4시에 기상했다. 물 한잔 하고 화장실에 볼일 보고 미라클 모닝 루틴을 진행했다.

명상을 하고 확언을 하고 시각화를 하고 오늘 리뷰글 쓸 책을 읽었다.

이제 곧 미라클모닝을 진행한 지 한 달이 되어간다. 다른 건 몰라도 일찍 일어나는 것만이라도 체화되길 바랬다. 그 바람대로 일찍 일어나는 건 쉽게 체화되었다. 이것만으로도 뿌듯하다.

 

아침산책을 제외한 미라클모닝 루틴을 다 진행을 하고 나서 카카오 뷰 예약등록을 하고 6시 반에 아침 산책하러 집을 나섰다.

연휴 마지막날이라서 주차된 차량은 많고 사람은 적었다. 긴팔 입고 출발했는데 그럭저럭 괜찮았다. 


아침산책은 내면의 대화하기 좋은 활동이다.

 아침 산책을 1시간 30분정도 하는 것은 비효율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사람에 따라 삶이 다 다르니 아침 산책의 의미도 다를 수밖에 없다. 나의 경우는 처음에 아침산책을 만보나 걷는 게 부담스러움이 더 컸다. 걷는 것은 좋은데 너무 오래 걸리거나 너무 많이 걷는 것 같아서 시간과 힘을 낭비하는 것 같았다. 본격적으로 미라클 모닝을 진행하겠다고 한 후부터 신발에 젖을 정도의 비가 내리는 날들을 제외하면 매일 아침에 만보를 걸었다. 

이렇게 아침에 만보를 걷는 것은 나에게 많은 이로움을 줬다. 아침 걷는동안 나의 현실적인 고민에 대해서 생각하는데 그 생각이 대부분 정리가 되고 좀 더 나은 방법들을 찾는 생각을 하게 해 준다. 만약 내가 아침산책을 하지 않았다면 그 고민들을 해도 답이 없어서 회피하거나 한탄만 하다가 흐지부지 떠넘기면서 그 상황을 회피하고 그 골칫덩이의 고민을 잊기 위해서 다른 소비적 활동을 했을 거다. 그러다가 또 틈이 나면 그 고민이 피어 오를 거고 다시 반복할게 뻔했다.

 

 하지만 아침산책은 그 고민에 대해서 계속 직면하기 쉽게 해주며 그 고민에 대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들이 있는지 계속 분별하고 찾아보게 한다. 거기서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들이라도 당장 실천하자는 마음을 만들고 키웠다. 그런 측면에서 미라클 모닝을 매일 적용하고 유지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물론 이게 하루아침에 되진 않는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2주 이상 지나면서 위에 설명한 것들이 되기 시작했다.  

 

 오늘은 책리뷰글을 써야 하는 고민을 두고 걷기 시작했는데(긴 산책시간동안 이 고민뿐만 아니라 다른 고민의 생각도 했다.) 미라클 모닝을 하기 전부터 쭉 읽어왔던 호르몬 관련 도서들이 떠올랐고 그중에서 가장 개론서 다운 책이 생각났다. 그 책을 시작으로 호르몬 관련 책들의 리뷰 글을 꾸준히 블로그에 써서 올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의외로 단순하게 결론을 지었다.

 

 그렇게 고민들을 직면하면서 오늘은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결정하는 과정에서 무언가를 하게 되면 그에 따르는 고통과 불편함들을 당연히 예상이 될 수밖에 없다. 그것들을 외면하고 막연하게 그저 하겠다고 계획을 세우고 마는 것이 아니다. 걸으면서 내가 그것을 하겠다는 마음을 다지는데 계획대로 그것을 할 때 따르는 고통과 불편함과 어려움을 생겨도 감내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진다. 그럴 땐 결과보다 과정에 더 집중하자고 다짐을 한다. 이성적으로는 그것을 꼭 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나의 감정과 마음은 그것을 꼭 해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서 동의하기 어렵고 걱정만 앞선다. 걸으면서 이런 것들이 충분히 예상되니 그런 예상들을 극복하고 감내할 마음의 준비를 반복적으로 걷는 행위와 함께 다진다.

 

 결국 나에게 어렵게만 느껴진 책리뷰글을 오늘 오후에 쓰기 시작해서 올렸다. 드디어 두 번째 책 리뷰글을 블로그에 올렸다. 자신감이 좀 생겼고 오늘 아침에 계획하고 마음을 다지면서 걸었던 아침산책이 나에게 많은 힘이 돼주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다. 이런 경험이 반복되니 아침산책에 대한 나의 이미지는 긍정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그래서 일찍 일어나서 아침산책을 나가는 습관이 쉽게 체화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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