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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노트/책 리뷰노트

책 리뷰 <호르몬 건강법> 호르몬 개론서로 딱이야! 우울하고 무기력한 삶을 벗어나고 싶어서 읽기 시작

by 맥콜요정 2022.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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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편저자와 감수자는?

 20여 년간 건강과 의학 전문 서적을 출판해온 도서출판 전나무숲이 편저한 책이며 펜타힐의원 이석 원장님이 감수하신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전나무숲 출판한 건강·의학 관련 도서들은 읽기 편하고 쉬워서 종종 전나무숲의 도서들을 찾아보는 편이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오랜 기간 동안 우울하고 무기력증으로 살았으며 앞날도 막막해 그 불안감에 압도당하며 하루하루를 보낸 날들이 오래되었다. 한편으로는 이런 나의 상황들을 이겨내고 싶고 이런 나의 상황들이 나아지길 바람도 내 마음 한켠에 있었다. 겁이 많아서 정신과 병원이나 상담가에 찾아가기는 엄두도 나질 않았고 그렇게 우울함과 무기력증에 짓눌리고 파묻혀 살면서도 '책에 길이 있다'는 말이 실낱같이 자주 떠올라 그 파묻힘 속에서도 책을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 읽어 왔었다.

 

 독서량이 급격하게 늘어난 시점은 코로나가 한창 터진 시점인 2020년였다. 그 당시에 책을 읽으면서 '무의식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 같다'는 추론이 생겼다. 그래서 뇌과학분야에 관련된 책들을 찾아 읽거나 유튜브에서 뇌과학 관련 영상들을 자주 찾아보았다. 나에게 도움 되는 영상에서 키워드를 추려내 키워드와 관련된 책들도 찾아서 알아보고 읽었다. 단순히 영상만 보고 바로 끄지 않고 따로 영상의 내용들을 메모해서 정리하거나 영상과 관련된 도서들을 찾아 구할 수 있는 책들은 읽어보기도 했다. 물론 전문적인 것들보단 읽기 쉬운 책들부터 최대한 찾아보았다. 그러면서 호르몬과 자율신경계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호르몬과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삶을 산다면 내가 현재 파묻혀 있는 우울함과 무기력증에서 조금씩 벗어날 수 있는 삶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강한 추론들을 깨닫게 되었다. 이렇게 꼬리의 꼬리를 물면서 독서를 하다 보니 코로나 시점에서 독서량이 많이 늘어났다. 그렇게 읽은 도서들 중에서 호르몬 관련 도서들을 최대한 모아서 읽게 되었다.

 내가 여태 읽은 호르몬 관련 도서들 중에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개론서 수준의 이 책을 리뷰 글로 올리게 되었다.

 

 

누가 읽어야 도움이 되는 책인가?

- 오랫동안 우울증이나 우울감에서 힘든 분들

- 하루가 생기가 없고 무기력감이 심한 분들

- 무기력에서 벗어나고 싶은 분들

- 호르몬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 시작한 분들

- 호르몬에 대해서 알고 싶은데 읽기 쉽고 개론서 수준의 책이 필요하신 분들

- 하루를 의미 있게 잘 보내고 싶은 분들

- 쉽게 의욕 상실하고 동기부여가 바닥으로 일상을 살아가는 분들

- 호르몬 중에 단순히 도파민만 알고 있는 분들

 

 

이 책을 읽을 때 염두해야 할 포인트들

1) 호르몬은 정신건강·마음과 감정도 지배한다.

 : 호르몬은 단순히 우리의 몸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다. 정신건강, 마음, 감정도 영향을 준다. 와닿게 설명해본다면 호르몬 균형을 깨트리는 생활패턴과 습관으로 장기적으로 살아간다면 정신건강, 마음, 감정들이 쉽게 안 좋아지고 그게 장기화가 된다면 쉽게 해결하기 힘든 상태까지 이를 수 있다. 좀 더 깊게 말한다면 무의식이 안 좋은 쪽으로(부정적으로) 굳어갈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2) 내가 할 수 있는 호르몬 균형을 이루는 방법을 찾아보기

 : 호르몬이라는 말을 들으면 의식적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이 책에서 읽으면서 제시하는 생활습관과 식생활 등등을 최대한 메모하면서 일상에 적용하도록 한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읽고 끝내면 안된다 어떻게든 내 일상에 적용해서 꾸준히 실천해봐야 한다. 그리고 동시에 다른 호르몬 도서들도 읽어나가면서 확장시켜야 한다.

 

3) 이 책으로 호르몬을 마스터할 수 없다.

 : 이 책은 호르몬의 개론서로 좋은 책이다. 이 책을 다 읽었다면 그때부터 호르몬을 알아가는 여정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이 책에서 제시해주는 대안과 대처방법들을 꾸준히 실천해 자기 삶에 습관화되도록 하면서 동시에 추가적으로 호르몬 관련 다른 도서들을 읽어줘야 자신에게 처한 문제들과 상황들을 현명하게 대응하거나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다.

 

 

그래서 무슨 내용인가?

1) 우리 몸은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한 두 가지 전달 시스템을 갖고 있다.

 하나는 신경계와 내분비계다. 신경계에는 자율신경계가 속하며 내분비계에는 호르몬이 속한다.

이 책은 호르몬 중심으로 이야기를 한다.

두 시스템의 차이점을 이해하기 쉽게 비유하자면 우리가 노트북으로 집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때 두 가지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유선으로(인터넷 랜케이블선) 인터넷을 사용하거나 무선으로(와이파이) 인터넷을 사용한다.

여기서 유선 인터넷으로 사용하는 방식이 신경계에 해당하며 무선 인터넷으로 사용하는 방식이 내분비계에 해당한다.

 

 이 두 가지 전달 시스템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밸런스를 잃어버리면 우리 몸의 항상성이 깨져 질병에 쉽게 걸리는 상태가 된다. 이 질병은 단순히 육체적인 측면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 정신건강·마음·감정에서도 쉽게 질병에 걸릴 수 있다는 것도 포함됨을 꼭 기억해야 한다.

 

2) 14개의 호르몬에 대해서 개괄적으로 이야기해준다.

 이 책의 두께는 의외로 얇다. 페이지 수도 151페이지다. 그림도 많고 자간도 넓은 편이다. 그런데 14가지의 호르몬들을 설명해준다. 더군다나 쉽게 설명해주고 각 장마다 그림으로 요약도 해준다. 

남성호르몬 여성호르몬
성장호르몬 인슐린
갑상샘 호르몬 멜라토닌
옥시토신 세로토닌
그렐린 렙틴
아드레날린 코티솔
엔도르핀 도파민

 

3)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호르몬 밸런스를 잡을 수 있는지 알려준다.

  식생활 측면, 생활습관 측면, 적절한 운동, 호르몬을 교란시키는 생활용품, 호르몬 보충요법 측면에서 명료하게 설명해준다. 이 부분은 너무 가볍게 여기면서 넘어가면 안 될 부분이기도 하다. 읽다 보면 다 아는 내용일 수 있고 이 책을 읽기 전에 이미 어디선가 수없이 잔소리처럼 들은 내용일 수 있다 보니 쉽게 무시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단순히 알고 끝내는 것과 아는 것을 직접 실천해서 습관이 되는 것은 천지차이다. 이렇게 구체적인 방법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어쩌면 다행스러운 상황이다. 책에서 제시한 대안이나 방법 외에 다른 방법으로 호르몬 밸런스를 맞춰서 유지하는 방법이 있을까? 아마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요구하는 그런 부담스러운 방법들이 존재할 수 있다. 

 일상생활이 불편하고 만족하지 못해 고통받으며 호르몬 밸런스가 꼭 필요한 분들은 이 부분을 꼭 유념하면서 읽고 일상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연구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만큼 아는 것보다 알고 적용해야 할 내용들이다.

 

 

이 책의 목적은?

호르몬 밸런스를 유지하는 삶을 사는 것 더 나아가서 자율신경 밸런스도 유지하는 삶을 살면 더욱 좋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는 호르몬의 기능과 밸런스를 저하시키는 환경에 둘러 쌓여 있다. 우리는 오랫동안 그런 환경에 살아와서 너무 익숙하다 보니 별거 아닌 일상이 자신의 호르몬과 자율신경을 오랫동안 교란시키고 있다는 사실들이 와닿지 않는다. 그것을 체감 할 수 있는 지식수준이 되고 그렇게 알게 되고 깨닫게 되어 나의 문제점들과 고민들이 별거 아닌 일상의 어느 부분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숙연해지고 겸손해진다. 사실 내가 그랬다. 더 이상 기존 패턴대로 살 수가 없었다. 바꿔야했다.

 

 

이 책의 특징

 - 얇다.

 - 자간이 넓고 각 장마다 귀여운 그림체로 요약이 되어있다.

 - 쉽게 설명해준다.

 

리뷰자의 생각

 이 책을 필두로 호르몬 관련 다른 도서들을 읽어간다면 우울함과 무기력에 오랫동안 찌든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식과 힘들을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는 호르몬 관련 도서들을 추가적으로 읽고 그 내용에 따라 실천했다. 한 달 가까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형성되었다. 몸무게 앞자리 숫자도 바뀌었다. 하루 동안 순간순간의 집중할 수 있는 시간도 점점 길어졌다. <호르몬 건강법>만 읽고 단숨에 적용하고 즉시 바뀐 것은 아니다. 

 다른 호르몬 관련 도서들을 읽는 세월도 있었다. 그 세월이 서서히 나의 감정을 납득시키고 설득시키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자연스럽게 일상에 적용시켰다. 이 책 한권만 가지고 나의 감정을 납득하고 설득하기엔 너무도 부족한 시간과 정보들과 지식들이다.  <호르몬 건강법>을 읽고 나면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 이유는 나의 감정을 설득하고 납득시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나의 말과 나의 생각으로 다시 재구성하고 재정립해서 나만의 지식을 구축해 그걸로 나의 감정에게 반복적으로 노출시켜야 하는데 그러려면 호르몬 관련 도서들을 꾸준히 읽으면서 관련 정보와 지식들을 계속 나의 언어와 생각으로 체계화하고 강화시켜서 감정도 납득할 수준으로 알아가고 이해해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그때부터 호르몬을 알아가는 여정의 시작이라고 표현한 이유다.

 그렇다면 여태 읽은 도서들 중에 도움된 도서들도 소개해보겠다.

 

같이 읽으면 도움 되는 도서들
<호르몬 밸런스> 네고로 히데유키 <시계유전자> 네고로 히데유키
<늙지않고 살찌지 않고 병에 걸리지 않는 24시간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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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것이 몸에 좋을까> 고바야시 히로유키  <호르몬과 건강의 비밀> 요하네스 뷔머
<생활속에서 실천하는 세로토닌 뇌 활성법> 아리타 히데호 <뇌 스트레스를 없애는 생활법> 아리타 히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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