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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완성은 실천/미라클모닝

미라클모닝 19일차, 만보의 거리를 새롭게 보다 그리고 5분의 법칙

by 맥콜요정 2022.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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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1시 30분쯤에 잠들었고 5시에 기상했다.

기상은 어렵진 않았다. 물 한잔 하고 화장실 다녀오고 미라클 모닝 루틴을 시작했다.

오늘도 명상 확언 시각화 글쓰기 독서 이렇게 진행했는데 어려움은 없었고 점점 익숙해져가고 있다는 걸 느꼈다.

산책을 맨 마지막으로 둔 것은 잘한 선택인 것 같다.

산책을 제외한 나머지 루틴들을 완료한 후 카카오 뷰 예약 등록을 했다.


오늘 한번 아침 산책 코스를 바꿔보다>

주기적으로 헌혈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헌혈 가능한 날이 8월 30일부터였다. 그때부터 언제 헌혈을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오늘 기상하고 나서 헌혈이 떠올라 오늘 헌혈할까 고민 중이었다. 

이게 고민이 되는 이유는 헌혈중에 혈소판 성분 헌혈을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내가 평소에 헌혈하는 곳은 혈소판 성분 헌혈을 할 수 없기에 더 멀리 있는 헌혈카페로 가야 혈소판 성분 헌혈을 할 수 있다.

그곳까지 가서 혈소판성분 헌혈을 할까 아니면 평소에 헌혈하는 헌혈의 집에서 전혈 헌혈을 할까 이 고민 때문에 쉽게 결론을 못 내리는 상태였다.

오늘 아침산책을 나 갈 준비를 하면서 아침 산책을 아예 혈소판 성분 헌혈이 가능한 헌혈카페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걸어가 보기로 급 결정했다.

 

오늘날씨 매우 좋고 하늘은 맑고 깊다>

평소 걸어가는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평소에는 나무, 풀, 흙, 공원, 산책로 위주로 만보를 걷다 보니 만보에 대한 나의 인식이 평범하며 그리 크게 와닿지 않아 있었다. 그런데 오늘 가려는 코스들은 차도, 대로, 지하철, 번화가, 건물들이 즐비한 코스에 출근시간이다 보니 내 걸음수에 맞춰서 얼마나 어디까지 걸어왔는지를 체감적으로 다르게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살고 있는 도시의 가장 큰 번화가까지 걸어가야하는데 거기까지 걷는 동안 오늘 날씨 덕분에 모든 게 다 좋고 새로웠다. 일단 나는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한다. 그래서 번화가를 잘 안 가는 편이다. 어릴 때부터 친구들이 번화가에서 모이자고 해도 잘 안 가는 편이었다. 그러니 이번에 번화가로 가는 것은 나에겐 큰 마음을 먹고 가는 것이다. 몇 년 만에 가보는 코스인데 많은 것들이 변했다. 변해 보이는 만큼 내가 얼마나 이곳을 안 다녔는지를 반증해준다. 출근시간이라 차들도 쌩쌩 달리고 차 소리가 많이 났지만 맑고 좋은 날씨가 그런 것들을 상쇄시켜주었다. 덕분에 기분이 나쁘지 않은 아침산책이었다.

 

만보는 엄청난 거리였구나>

그렇게 정신없는 코스를 걸어서 원하는 곳까지 걸어서 도착하니 5000보도 되지 않았다. 놀라웠다. 과거에 그리고 내가 어렸을 때 집에서 한참 멀리 있던 곳이 걸어서 5000보도 안되었다니 스마트밴드가 측정이 잘못된 건지 솔직히 이해가 안 되었다. 하지만 내가 이 기기로 매일 만보를 채우는데 오늘만 측정이 이상할리는 없을터, 헌혈카페까지 걸음으로 45분 걸린다는 사실을 몸소 확인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원래 헌혈했던 곳에서 오늘 전혈 헌헐을 하자고 결정했다. 굳이 왕복 만보나 걸어서 헌혈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헌혈 후 오랫동안 걸을 자신도 없었다.

덕분에 내가 매일 만보씩 걷는 게 별거 아니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아침 산책을 하면서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이 궁금해져>

아침 산책하면서 나의 감정도 나의 의식대로 맞춰서 흘러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라는 고민이 들었다. 어떻게 하면 머리로는 이해가 되어서 a라는 것을 해야 하는데 a라는 것을 하려고 하면 나의 감정에서는 거부감이 들거나 감정적으로 납득을 할 수가 없어서 제대로 a를 수행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하고 시간이 흐른 뒤에도 a를 하려고만 하면 습관적으로 고정적인 반응으로 a를 거부하고 감정적으로 납득을 할 수 없어서 결국엔 a를 회피하거나 못하게 되는 경우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따로 그 고민을 잊지 않기 위해 산책하면서 음성 녹음으로 남겨놨다.


2개월 며칠 만에 헌혈하다>

집에 돌아와 샤워를 하고 책들을 읽고 이것저것 나의 작업들을 하다가 아침 겸 점심밥을 먹고 헌혈하러 갔다. 헌혈의 집 점심시간 되기 전에 서둘러서 갔고 전혈이다 보니 헌혈은 금방 끝났다. 헌혈을 하면서 오늘 헌혈 후기 글을 블로그에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헌혈을 했다. 헌혈 전 헌혈 후에 최대한 물을 마실수 있으면 물을 마시도록 했다. 이따가 쉽게 피곤하지 않기 위해서. 오늘 오후 운동은 헌혈하기 위해 오가는 걷기 이동으로 갈음했다.

 

아침에 했던 고민의 힌트를 독서를 통해 얻다>

헌혈을 하고 집에 돌아와서 최대한 물을 많이, 자주 마시고 몸 좀 추스렸다. 좀 피곤해서 10분 정도 낮잠을 자고 일어나 헌혈 후기 글을 쓰고 어제 읽었던 <미라클 이퀘이션>(개정판 제목: 미라클 모닝 기적의 공식) 책을 마저 읽다가 아침에 했던 고민에 관한 힌트가 되는 내용을 책에서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 4장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법에서 저자 오래전부터 즐겨 사용하는 '5분의 법칙'이었다. 자세한 건 이 책의 리뷰글에서 소개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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